* 지난 일기 몰아쓰는 중 *

지난 가을에
혼자 떠난 여행
뭔가 두렵고 걱정되지만
설레는 마음안고 출발 :-)



1. 메타프로방스

유럽의 작은 마을처럼 만든 메타프로방스
여행일정을 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바로 '동선'인데요
저는 트리플이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가고싶은 곳을
대충 적은다음
동선을 보고 순서를 정해요
메타세콰이어길 바로 옆이어서 여기 주차하고
한바퀴 둘러본 다음에
산책삼아 걸어가면 됩니다.


2. 메타세쿼이아랜드

담양여행의 가장 큰 목적지 메타세쿼이아길과 죽녹원!
양쪽으로 두군데가 있었는데요,
우선 사람 없는 길로 가려다가 매표소에서 표 끊고 가야 한다고 하셔서
왼쪽길로 갔는데 거기가 더 풍성하고 길도 길었어요





뉴욕 센트럴팤크 갈 필요가 없어요
이 가을갬성 크윽 ㅠ


진짜 기대 이상으로 아주아주 좋았던 곳 +_+
생각보다 사람도 별로 없었고,
크고 예쁜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양쪽으로 쭉 이어져 있었어요
입구에서 잠깐 사진만 찍을까 하다가
입장료(2,000원)이 아까워서 안쪽까지 천천히 걸었는데 생각보다 꽤 넓었어요
사진도 찍고 천천히 둘러보다보니까
1시간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올해 여름에 다시 가보고 싶네요





3. 김순옥도나스

정신없이 다니느라 저녁도 못먹어서 간단히
김순옥 도나스를 먹었어요
대나무향이 특별하게 나지는 않지만
주문하면 바로 튀겨주셔서 따뜻하고 맛나게 먹었어용
아메리카노랑 완전 환상의 조합 헤헷, >_<
평소에 워낙 도넛을 좋아해서 완전 대 만 족!
근데 혼자 먹기에 세트는 양이 많았어요
돈 아까워도 거기서 먹어야 하는 특산품이나 기념품을
꼭 사는 편이어서
저는 만족했쓥니당


엥 초점이 어디로 갔농??



4. 낼름

요즘 핫한 젤라또 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죵
저는 대나무맛이랑 베리믹스를 주문했고,
한가지 더 먹어볼 수 있다고 하셔서 쌀맛으로 ㅋㅋㅋ
너무 귀여웠어용
대나무는 녹차맛에 조금 더 고소하고 달큰한 맛이 났어요
원래 가게 밖이 예뻐서 인증샷 찍어야 했으나
혼자라서 손이 두개밖에 없는 사정으로 못찍음 세상 슬픔 ㅠㅠㅠㅠ



관방제림


저녁 먹으러 가는 길
해지는 다리위에서 바라본 관방제림 전경
담양은 나무 색깔이 너무 환상적이에요




5. 담양 국수거리

담양에서 유명한 국수거리
원래 국수를 좋아하지 않지만
쌀쌀한 날씨엔 국수가 생각나죠~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해서
한끼로 충분합니당
가게가 엄청 많았는데,
원래 가려던 곳이 문닫아서 ㅠㅠ
(나는야 휴무요정)
그래서 눈에 보이는곳
아무곳이나 갔습니다.
역시나 그냥 국수맛
울엄마 국수가 더 나은듯




숙소 찾아가는 길
하늘도 예쁘답



해가 지기 전
관방제림 근처 벤치에 앉아
멍때리는 중이었어요

혼자하는 여행이고,
여유를 가지고
생각도 정리하고 그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담양까지 거리가 있다보니
이동하느라 오전을 다 보내버려서 ㅠ
첫날의 일정을 완전 스파르타로
미친듯이 돌아다니고 그랬네요

내일은 좀 더 느긋하게
좀 더 게으르게
좀 더 행복하게 여행해야지!
결심했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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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uummee :